뉴스데스크조진석

월드컵 직전 '부상 낙마'‥조유민 "나쁜 기운 다 빼 왔어요"

입력 | 2026-06-02 20:51   수정 | 2026-06-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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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평가전에서 발바닥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낙마한 조유민 선수가 휠체어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동료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리니다드토바고전 경기 도중 발 통증을 호소하고 업힌 채로 교체된 조유민.

발바닥 족저근막 파열로 전치 8주를 진단받아 최종 소집 해제가 결정되면서,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다 아쉬움에 결국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휠체어를 탄 채 입국장에 들어선 조유민은 목발을 짚고 취재진 앞에서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조유민/축구대표팀]
″부상을 가진 상태로 캠프에 합류를 하게 됐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대표팀 동료들을 향한 응원은 진심 그 자체였습니다.

[조유민/축구대표팀]
″제가 정말 안 좋은 기운들을 다 긁어서 왔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은 정말 걱정 없이 꼭 좋은 성적 거둬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조유민의 빈자리에는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조위제가 대체 발탁됐습니다.

190cm의 큰 키에 스피드까지 갖춘 조위제는 첫 승선한 성인대표팀이 월드컵 대표팀이라는 감격을 누릴 여유도 없이, 무엇이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위제/축구대표팀]
″더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게 유민이 형한테도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열을 새롭게 정비한 대표팀은 모레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백승, 변준언 / 영상편집 : 박문경 / 영상제공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