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상훈

국힘 오락가락에 통합 오락가락‥TK마저 무산?

입력 | 2026-03-04 06:38   수정 | 2026-03-0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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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경북과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2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가 여·야의 의견 차이로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통합이라도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가 어제도 만났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법을 원포인트로 처리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법사위를 열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전적으로 대구, 경북 주민들을 우롱하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TK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철우 경북지사, 시도의회 의장도 국회를 찾아 힘을 보탰고, 반대 입장을 냈던 대구시의회 의장도 ′지금은 찬성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만규/대구시의회 의장 (어제)]
″이견들이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구시의회는 대구 경북의 통합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하고 찬성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뿐 아니라 국민의힘이 지자체장을 맡고 있는 대전·충남도 통합된 찬성 입장을 만들어오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충남, 대전 다 국민의힘의 시장, 도지사이고 (지역) 의회도 다 국민의힘 의장들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설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당초 지방선거에서 3개 지역 통합을 내걸었던 데다, 4선 박범계 의원이 삭발에 나서는 등 민주당 내 대전·충남 의원들의 강한 의지를 무시할 수 없어, 대구·경북만 처리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TK 통합 불발의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기고 있지만,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했다지만, 정작 경북 지역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과를 막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달라 믿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12일 이전에 통합법이 처리되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다며 여전히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