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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트럼프 "이란 지도자 되고자 하면 결국 죽는다"
입력 | 2026-03-05 07:07 수정 | 2026-03-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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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의 새 지도자로 거론되는 숨진 하메네이의 차남은 아버지보다 더 강경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차기 지도자 역시 제거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왕정 세습을 타파하자면서 혁명으로 세운 통치 체제가 똑같이 세습을 한다는 정통성 논란도 일 수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차기 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56살 모즈타바 하메네이.
폭격으로 숨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차남이자, 이란의 막후 실력자입니다.
2009년 녹색운동과 2022년 히잡 반대 시위 등 반체제 시위를 유혈 진압한 배후이기도 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 신정정치를 옹호하는 모즈타바가 하메네이의 유력한 후계자′라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 회의가 이같은 방안을 일찌감치 심의했다는 겁니다.
이란 반체제 매체도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이미 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강경파가 이끄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모즈타바 선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즈타바가 후계자로 선출되면 기존보다 더욱 강경한 노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 공습으로 아버지 하메네이는 물론 부인과 아들, 어머니까지 숨졌기 때문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모즈타바가 이 공습 당시 때마침 자리를 비워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우려하던 상황으로 후계자 구도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최악의 상황은 이전 인물(알리 하메네이)만큼이나 나쁜 누군가가 권력을 이어받는 것이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모즈타바 체제에서 이란이 본격적인 핵 개발에 전념하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가 되려는 모든 이들은 결국 죽는다″, ″미친 사람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며 압박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소셜미디어에 ″이란 차기 지도자도 제거 대상″이라고 썼습니다.
이스라엘은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 회의 청사를 폭격했지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선출 회의는 화상으로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