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병산

"패배 인정 않으면 더 강력 타격"‥5월 중순 미·중 회담

입력 | 2026-03-26 06:06   수정 | 2026-03-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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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반면,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지상군 투입이 가능한 중동 배치 병력을 늘리면서, 군사적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전쟁 때문에 미뤄졌던 미·중 정상회담은, 일단 5월 중순에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진행 중인 대화는 없다″는 이란과 달리 미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화를 원한다′는 이란 측의 뜻이 지난주 토요일 명확히 전달됐다고 했습니다.

군사력이 거의 사라진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이후 대화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이란 정권이 탈출구를 찾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서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15개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해졌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백악관은 협상 상황을 알리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앞으로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면, 전에 없는 가장 강력한 타격을 입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해병대와 공수사단 등 7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며 군사력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허세를 부리지 않으며, 지옥을 불러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협상 논의와 군사 위협이 함께 나오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 날짜는 5월 중순으로 발표됐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특히 지난 2월 말 시작된 전쟁이 4~6주 지속될 것이라 밝혔었다며, 미·중 회담 전에 전쟁이 끝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때문에 미국에 있어야 한다″며 회담을 한 달 넘게 연기한 걸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종전 기대감에 반응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2.2% 내렸습니다.

다만 이란이 미국 측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낙폭이 줄어, 배럴당 가격은 아직 90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