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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경
일가족 탄 채 바다로 추락‥'차막이'도 막지 못해
입력 | 2026-03-26 06:46 수정 | 2026-03-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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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의 한 항구에서 일가족 세 명이 탄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 엄마가 숨지고 중학생 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추락 방지 시설이 있었지만, 너무 낮아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항구의 음식점 앞.
흰색 차량 한 대가 들어서고 후진을 하다 잠시 멈추는 듯하더니 갑자기 바다쯕으로 돌집합니다.
차에는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차가 뒤집어지고, 그 상황에서 남자애가 나오면서 ′사람이 있다′ 하면서‥″
사고 발생 15분이 지나 구조가 됐지만 운전자였던 40대 어머니는 숨졌고 중학생 딸은 중태입니다.
구조된 고등학생 아들은 ″후진을 하려다 차가 잘못 움직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고 현장엔 이런 차막이 시설도 있었지만 그대로 직진해 바다에 빠졌습니다.
법적으로 20cm 높이의 ′차막이′만 설치하면 되는데, 빠르게 달려오는 차량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최재원/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
″추락을 방지하는 시설을 지금보다는 좀 높게, 강도를 세게 설치할 필요가 있고요.″
지난 1월에도 기장군 이동항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40대 운전자 한 명이 숨지는 등 지난 6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 추락 사고는 모두 20건, 사망자만 11명에 달합니다.
[부산 기장군 학리항 주민 (음성변조)]
″여기 많이 난다, (추락)사고. 사람들이 아기 데리고 오니까 겁나고‥″
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