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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지
"가뭄에 단비" 유가지원금‥지급 첫 날 현장은?
입력 | 2026-04-28 06:51 수정 | 2026-04-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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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동상황에 따른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차신청을 받았는데, 지급 첫날 현장에선 일부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장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첫날, 복지센터 대강당은 이른 아침부터 신청자들로 붐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민생지원금이랑 써 보셨죠, 작년에? 그때랑 똑같이 사용하시면 돼요. 큰 마트 안 되고…″
치솟는 기름값에 높은 물가까지.
취약계층 시민들은 가뭄에 단비나 다름없다며 지원금을 반겼습니다.
[지원금 대상 시민]
″참말로 고맙지. 약이 막 아홉 가지가 돼 우리 같은 사람들은… 약이, 그런 데다가 병원 가야 하고…″
[지원금 수령 시민]
″다 너무 비싸요. 살 수가 없어, 비싸서… 다 떨어지고 간장도 사야 하고 뭣도 사야 하고 다 적어놨어요.″
취약계층에 대한 ′낙인찍기′ 우려에 이번 선불 카드엔 금액도 빼고, 색깔도 한 종류로 통일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노란 스티커 붙은 거 50만 원이고요. 스티커 안 붙은 거 10만 원이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유가 지원금이란 이름 때문에 기름을 넣으려는 시민들도 많았는데 연매출 30억 이하 주유소에만 사용 가능해 불편도 잇달았습니다.
[주유소 관계자]
″오셔서 (지원금) 사용하셨어요. 일시적이긴 하지만요. 저희 주유소 쪽에서는 좀 기대를…″
[주유소 관계자 (연매출 30억 이상, 음성변조)]
″기름 지원금인데 왜 주유소에서는 못 쓰냐… 이런 분들은 있지만 어차피 저희는 사용도 안 될뿐더러…″
상인들은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둘순/부산 부전시장 상인]
″큰 마트에서는 사용을 못 하니까 재래시장을 많이 찾아옵니다. 이런 데 와서 사야 되니까 도움이 됩니다.″
[이영석/창원시 중식당 사장]
″그거 오면 쓸 수 있냐고 (손님이) 아무래도 (지원금) 나오면 먹으러 많이 안 오겠습니까?″
정부는 링크 주소가 첨부된 지원금 관련 안내 문자는 사기라며 스미싱 범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