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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누군 되고 누군 안 되고"‥내란 혐의자끼리 공방
입력 | 2026-05-05 07:21 수정 | 2026-05-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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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공천으로 시끄럽습니다.
내란 당시 피고인 윤석열의 비서실장이었던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인데요.
당내에서조차 반발이 커지자 정 전 실장은,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추경호 후보조차 공천을 받았다고 걸고넘어졌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신청을 하며 논란에 휩싸인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당이 공천 여부를 차일피일 미루자 직접 지도부를 저격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자신의 SNS에 ″내란중요업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분이 우리 당 광역시장 후보에 선출됐다″며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언급했습니다.
또 ″이분을 공천하면 안된다고 이의 제기한 사람이 누가 있었느냐″며 ″공천에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란특검′에서 증거 인멸 혐의로 기소된 자신에 대한 당 안팎의 ′컷오프′ 요구에 ′추경호는 되고 나는 왜 안 되느냐′고 반문한 겁니다.
이어 ″윤 정부의 몰락에 공동책임을 져야 할 집단은 집권여당과 그 당 지도부″라며 자신을 향한 ′계엄 공동책임론′을 오히려 당으로 돌렸습니다.
특히 자신의 출마를 비판해 온 김태흠, 오세훈 두 후보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 덕에 도지사·특별시장 수월하게 된 사람들″이라며 꼬집었습니다.
공천이 잘 안 풀리자 화살을 당 내부로 돌린 건데 후보들은 ″이번 선거는 자제하는 게 본인에게도, 당에도 도움이 된다″ ″언론의 십자포화를 왜 견뎌야 하느냐 ″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정 전 실장을 공천하면 탈당하겠다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후보 등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어제)]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한 사람이 나는 이번 후보로 나온다고 하는 그런 부분들은 국민들의 상식과 보편성, 국민 눈높이에 나는 안 맞는다고 봐요.″
당 지도부는 ″공관위가 판단할 영역″이라며 공을 넘겼지만, 공관위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정진석 공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