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해정

[비즈&플러스] 응원인파에 매출 급등‥월드컵 특수에 웃는 편의점

입력 | 2026-06-19 07:41   수정 | 2026-06-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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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주 우리 산업계의 주요 이슈를 알아보고 그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 <비즈 & 플러스> 입니다.

금요일 이 시간 오해정 기자와 늘 함께하고 있죠.

오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잖아요.

지난주 금요일에 우리나라와 체코의 첫 경기가 있었는데요.

편의점업계가 응원인파들로 특수를 누리면서 오늘 멕시코전을 비롯해 남은 경기를 앞두고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영상 보시겠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 근처의 한 편의점.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걸려있습니다.

평일 낮시간인데도 광화문 거리응원에 나선 인파는 모두 1만여 명.

더운 날씨에 생수와 얼음컵, 시원한 음료수를 찾는 응원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편의점 매출도 껑충 뛰었습니다.

CU는 전주보다 3.4배, 세븐일레븐은 4배 이상 늘었고 이마트24도 매출이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규호/BGF리테일 홍보팀 책임]
″아이스 커피를 사 마시려는 수요가 지속 늘고 있습니다. 수요 충족을 위해 프라페 등 다양한 상품에도 변주를 주고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경기가 열리면서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품 매출도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CU는 오늘 멕시코전 거리 응원에 대비해 광화문 주변 점포에 냉장 및 냉동집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음료, 주류, 간편스낵의 재고를 5배 더 늘렸습니다.

GS25도 광화문 근처 점포의 경우 국산 맥주 물량을 평소보다 12배, 생수와 얼음컵은 최대 8배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축구 응원이 끝나면 다시 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오피스 상권 점포에는 무알코올 맥주 물량을 최대 12배까지 늘렸습니다.

◀ 앵커 ▶

네, 거리 응원전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다음으로 재계 소식 좀 알아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수시채용 공고를 냈는데요.

학력요건을 전면폐지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SK하이닉스는 설계, 소자, 연구개발, 제품공학, IT 분야의 신입사원을 뽑는데요.

기존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같은 학력 조건을 모두 없앴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학력을 철폐한 취지에 대해 AI환경에서 학력보다는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시대 인재 확보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최 회장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근육′,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근육′을 강조해 왔습니다.

한 마디로 학력보다는 AI를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겠다는 건데요.

이 역량을 어떻게 측정할지도 기업들에게는 큰 과제가 됐습니다.

한편 인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서 SK그룹의 조직 운영 방식도 바뀌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은 AI를 단순한 보조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업무 주체로 재정의해서요.

AI에이전트에 정식 사번, 소속, 직무, 권한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을 한다고 공고를 한 날에 공교롭게도 삼성전자노조가 이직 인식 설문조사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죠.

이달 말까지 조합원들을 상대로 이직인식 의도를 조사하는 설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설문문항에는 하이닉스를 뜻하는, ″경쟁사의 신입채용에 지원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라는 문항이 있고요.

향후 2년 내 이직 의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쟁사가 채용을 시작하자마자 우리 직원들이 이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수집해서요.

내년도 임금협상에 활용할 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으로는 유통업계 소식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각종 프랜차이즈에서 컵빙수를 많이 출시를 한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최근 1인용 컵빙수가 인기입니다.

빙수 전문점, 설빙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컵빙수 3종류를 출시했고요.

백미당, 할리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도 잇달아 컵빙수를 내놓고 있습니다.

혼자먹는 빙수라는 뜻의 ′혼빙′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1인 빙수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급등하는 물가 때문에 먹는 것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흐름이 구조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혼자 살면서 꼭 필요한 것만 최소 구매하는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식품소비트렌드를 보면요.

간단함이 식사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면서 컵빙수 같은 컵푸드가 일상적인 식사 카테고리에 편입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