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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수감 중 자격증" 반성 없었다‥"법정 최고형을‥"
입력 | 2026-06-23 06:51 수정 | 2026-06-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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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장윤기의 첫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장 씨는 계획범죄를 인정하면서도, 성범죄 혐의는 ″협의해서 알려주겠다″며 여전히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던 장윤기는 첫 재판정에서 돌연 계획범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범행 전 스토킹하던 직장동료에 대한 성폭력 범죄부터 집에서 발견된 훼손된 리얼돌까지 계획범죄를 입증할 증거는 차고 넘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윤기는 성폭행을 하려다 살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부인도 아닌,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
자신의 범행이 찍힌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검찰이 증거로 제시하자, 그걸 보고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김문석/변호사 (고 이채원 양 유족 법률 대리인)]
″(성폭행 목적이 있었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그걸(블랙박스 영상)′ 다시 확인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통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겠다는 건데 이제 저희들로서는 납득이 전혀 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장윤기는 법원에 ″수감 생활 동안 중간중간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성문은 제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김문석/변호사 (고 이채원 양 유족 법률 대리인)]
″감옥에 갇혀서 재판을 받는 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
일순간에 천금 같은 딸은 잃은 유족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무엇보다 견딜 수 없는 것은 채원이의 미래가 너무도 억울하게 뺏겼다는 사실입니다. 법이 허용하는 아니 법을 만들어서라도 가장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이 양의 49재 앞서 열린 추모식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다시는 무차별적인 강력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