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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북미 매출 600억원 돌파

입력 | 2020-02-28 14:15   수정 | 2020-02-28 17:29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북미 매출 5천만 달러 우리돈 607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은 현지시간 27일 기준 ′기생충′ 북미 흥행 수익이 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며 여전히 오스카상 수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뒤 북미 상영관이 2천1개로 늘었으나 현재는 1천324개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와호장룡′ 1억2천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 5천720만달러, ′영웅′ 5천370만달러 세 작품뿐입니다.

데드라인은 ′기생충′ 흥행세가 유지된다면 ′영웅′에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를 제치고 역대 2위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생충′은 일본과 영국 등지에서도 여전히 인기인데, 일본에서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영국과 독일에서도 지난 주말 각각 3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