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정유업계 1분기 영업적자가 4조 원을 넘어서면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GS는 자회사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손실이 1조 318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흑자였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발표된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적자는 1조 7천752억 원, 현대오일뱅크의 적자는 5천632억 원, 에쓰오일의 적자는 1조73억 원으로 4개사 합산 적자는 모두 4조 3천여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대규모 적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제마진 약세와 코로나19, 유가급락의 삼중고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정유업계의 현재 부진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수요 회복을 가정하더라도 정제마진이 극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