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이스타항공이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지만,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주지 않아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오늘 오전 임시 주총에서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신임 이사 3명과 감사를 선임하려했지만, 제주항공이 ″거래 종결일이 확정되지 않아 후보 명단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해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6일 다시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기로 했습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제주항공이 임금 체불과 관련해 이스타홀딩스가 제안한 내용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주총이 열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체불임금 해결과 항공운항 재개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