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학수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유경 남매에 지분 일부 증여

입력 | 2020-09-28 19:23   수정 | 2020-09-28 19:24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일부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증여했습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를, 정유경 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를 각각 증여했습니다.

이번 증여로 이명희 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은 각각 18.22%에서 10%로 줄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유경 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졌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 이마트 증여 주식은 3천244억원, 신세계 증여주식은 1천688억원 규모로, 총 4천932억원에 이릅니다.

신세계그룹은 ″이 회장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