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코로나19 충격으로 뒷걸음질하던 한국 경제가 3분기에 2% 넘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1%로 집계돼, 발표했던 잠정치 1.9%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3.2% 등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3분기 급반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3분기 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6% 늘었고, 수입 역시 원유와 화학제품 등을 위주로 5.6%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8.1% 늘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위축 등의 영향으로 7.3% 줄었고, 민간소비도 의류 등 준내구재의 부진으로 반등에 실패해 2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성장했지만, 숙박과 음식점, 정보통신 등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