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정 총리 "이태원 클럽 방문자 진단검사 시급…고강도 대책도 고려"

입력 | 2020-05-11 09:46   수정 | 2020-05-11 09:47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문자들의 검사 협조가 늦어지면 정부로서는 전체의 안전을 위해 보다 강도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천명으로 추정되는 방문자들을 신속하게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방문자 여러분이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의 일상시계는 한달이 멈출지도 모른다″며 ″지금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지자체를 향해 ″최단시간 내에 방문자들을 파악하라″고 주문하고, 경찰도 관련기관의 협조 요청에 적극 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당분간 유흥시설과 실내 밀집시설 출입을 삼가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내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코로나19와의 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간호사들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