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청와대는 ″지난 25년여 간 북한과 미국의 유해발굴 사업, 또 한국과 미국의 공동 노력으로 지금까지 북한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가 전원 송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국군 전사자로 판명난 유해를 봉환한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북한에서 발굴된 유해는 1990~94년 사이 미국으로 보내진 208상자와 1996~2005년 사이 북미 양국이 공동 발굴한 유해들, 그리고 2018년 북미정상 합의에 따라 미국으로 보내진 55상자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1990년대 보내진 208상자에서 70구, 북미 양국이 공동 발굴한 유해 중에서 92구, 2018년 송환된 55상자에서 77구 등 모두 239구의 국군 전사자가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이 가운데 92구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봉환했으며, 이번 6.25 70주년 행사를 계기로 나머지 147구를 봉환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모시려면 신원 확인에 필요한 유가족들의 DNA 등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