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자가격리·선거운동 중단

입력 | 2020-08-18 22:33   수정 | 2020-08-19 07:2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라디오 출연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자신도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바로 앞에 출연하셨던 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CBS로부터 받았다″며 ″연락을 받은 직후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외부일정을 갖지 않겠다″면서 ″지난 이틀간 제가 갔던 장소와 만났던 분들께 이같은 사실을 알려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그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는데, 바로 직전 출연자였던 CBS의 한 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그 분과 악수 등 신체 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 분이 앉으셨던 의자에 앉았고 같은 마이크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도 자신은 검사 대상이 아니지만, 이 후보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방송사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