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보수단체의 한글날 집회 강행 방침에 대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법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개천절인 어제 대규모 불법 집회가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차량 집회도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며 관련 공직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많은 국민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대체로 안전하고 조용한 추석연휴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확진자는 하루 평균 62명 발생하는 등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호전됐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특별방역기간이 일주일 남은 만큼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