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통일부 "김정은 무력 총사령관 호칭…지위 변화 여부 확인 중"

입력 | 2020-10-15 14:55   수정 | 2020-10-15 14:56
통일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무력 총사령관′ 호칭에 대해 지위 변화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관련 북한 매체들의 보도에서 김 위원장을 최고 사령관이 아닌 무력 총사령관이라고 호칭한 것과 관련해 단순 용어 정리인지 지위 변화가 포함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열병식 이후에도 최고 사령관이라는 호칭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 사령관은 전시 호칭이기 때문에 평시 호칭인 총사령관을 사용했다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도 소개했습니다.

김 씨 일가에게만 붙였던 장군 호칭을 장성급 인사들에게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고유명사가 보통명사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