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국민의힘, 경선룰 최종안 확정…'예비경선 여론조사 100%'

입력 | 2020-11-12 15:08   수정 | 2020-11-12 15:09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후보를 뽑는 경선 방식을 마련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늘 마지막 회의를 열어 예비경선은 여론조사 100%를 적용하고, 본경선은 당원 20%, 국민참여 80% 비율을 적용해 후보를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상훈 위원장은 ″시민검증특별위원회가 후보들의 도덕성, 사회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부분, 갑질, 이해충돌 부분 등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며 ″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근거없는 타 후보 비방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주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2인 이상의 신인이 출마했을 경우, 4위권 안에 들면 당연히 진출한다″며 ″등위권 밖에 있더라도 공정성 있는 시드 배분을 위해 신인 트랙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적용하는 문제는 경선준비위원회가 결정하지 않고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성 가산점을 예선, 본선에서 다 주는 방향으로, 필요성이 있지 않나 얘기가 나왔다″며 ″공관위에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늘 마련한 경선룰을 다음주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