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주만

군, 선제적 방역 강화…수도권·강원부대 29일까지 '1.5단계'

입력 | 2020-11-16 10:46   수정 | 2020-11-16 11:28
용산 국방부 영내 등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국방부가 내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장병의 휴가나 외출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가능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장병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연기를 권고하도록 했습니다.

또 강원 지역의 간부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뒤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종교 활동과 관련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영내 종교시설은 영내 장병만 이용하도록 하고 수용 좌석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며 모임이나 식사도 금지됩니다.

지난 7월에 이어 최근 서산 공군부대에서 민간인 초빙 강사에 의해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거리두기 1.5단계 이상이 적용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 강사의 초빙 강연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인제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 공무직 근로자 한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군 내 확진자는 모두 197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