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현실적으로 무리″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총론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이 사안을 일주일 내에 결정해 내년 본예산에 넣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야의 동의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다음달 2일까지 본예산 처리를 마치고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를 해나간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예산 반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며 ″추경으로 하자고 여야가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이 생각하는 방식은 한국형 뉴딜 예산을 확 깎아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인데, 그렇게는 할 수 없다″며 ″본예산을 먼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