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선

신종코로나 확진자 연관된 한일관·CGV·어린이집 줄줄이 휴업

입력 | 2020-01-31 14:18   수정 | 2020-01-31 14: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녀간 음식점과 영화관 등이 줄줄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5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은 어젯밤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다음달 2일까지 휴업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영화관에는 ″극장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한 긴급 방역 작업으로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습니다.

3번째 환자와 이 환자에게 2차 감염된 6번째 환자가 함께 식사를 했던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 본점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일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3번째 확진자 방문 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방역을 했다″며 ″다시금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휴무한다″고 공지했습니다.

6번째 확진자의 딸이 근무하는 충남 태안군의 한 어린이집도 당분간 휴원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교사인 딸은 설 연휴 기간 서울에 있는 아버지 집을 찾은 뒤 연휴가 끝난 28일부터 어제까지 어린이집에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즉각 방역 소독작업을 벌이고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까지 휴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