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선

6번째 확진자 딸이 근무하는 어린이집 휴원 결정

입력 | 2020-01-31 14:19   수정 | 2020-01-31 14: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충남 태안군의 한 어린이집 교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태안군은 해당 어린이집이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설 연휴 남편과 함께 서울에 있는 아버지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어제 양성으로 확진된 6번째 환자로 지난 22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세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한 뒤 2차 감염됐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는 설 연휴 직후인 28일부터 30일까지 출근해 원생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의 남편이 근무하는 태안군 한국발전교육원 역시 오늘 오전 교육생 2백여명을 긴급 귀가시켰습니다.

태안군은 어린이집 교사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잠복기 동안 하루 2차례 능동감시를 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