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16 05:56 수정 | 2020-03-16 06:19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정규직 교직원을 ′일 안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그제(14일) 페이스북에서 학교 개학을 더 늦추는 것과 관련해 시민과 댓글로 의견을 나누면서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개학이 더 연기될 경우 후자에 대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개학이 연기되면 임금도 받지 못하는 ′방학 중 비근무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생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미였지만 정규직 교직원은 일을 하지 않아도 월급을 받아 간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개학 연기를 두고 조정돼야 할 여러 사안을 두고 고민하다가 나온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덧붙여 조 교육감은 ″교육현장에서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었다″며 발언 취지를 재차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