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찬

검찰, 최치훈 삼성물산 의장 한달만에 재소환…합병·승계 의혹 수사

입력 | 2020-03-19 11:28   수정 | 2020-03-19 11:29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승계 의혹과 관련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장을 상대로 지난 2015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근무할 당시 제일모직과의 합병 계획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삼성 그룹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인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비율을 이끌어내기 위해 삼성물산이 합병 직전 회사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 의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난달 11일 이후 두번째로, 수사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소환 조사를 최소화하라는 대검 지침에 따라 그동안 추가 조사를 미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