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석준
어제 오후 경북 안동 병산서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 작업이 오늘 아침 재개돼 오전 10시 현재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날이 밝자 경상북도는 산림청 소속 11대를 포함해 총 24대의 헬기를 투입했고, 당초 예상보다 바람이 약해 정상부 불길은 대부분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낮 12시쯤 주불이 모두 진화되면 오후에 진화대와 공무원 1천 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불로 안동시 풍천면과 남후면 일대 약 1백 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산불 발화점 인근 병산서원도 바람 방향과 반대에 위치해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한편 밤사이 대피했던 주민 300명은 오늘 오전 모두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