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15 08:49 수정 | 2020-05-15 08:50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과 모의해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 도피 중이던 수원여객 재무이사 김 모씨가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는 김 전 회장과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리고 지난해 1월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는데,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캄보디아 정부와 김씨에 대한 송환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라임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김봉현이 실소유한 스타모빌리티 대표로 취임했는데, 검찰은 이 대표가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대표가 광주MBC 사장을 지낸 까닭에 김봉현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를 도왔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