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액이 11조 원에 육박했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액은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 발생으로 우리 사회가 입은 손실은 모두 10조 8천449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중 환자 치료비용과 환자 사망에 따른 소득 손실 등을 포함한 질병비용이 329억 원, 메르스 치료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기관 폐쇄로 의료기관과 약국, 상점에 지급된 손실보상금은 1천7백여억 원 등이었습니다.
보고서는 3개월 단기 충격이었던 메르스로 확진자가 186명, 사망자는 38명이 나왔지만, 코로나19는 첫 환자 발생 5개월 만에 누적환자가 1만 2천 명에 육박하고 273명이 숨지는 등 사회경제적 폐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