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됐다 소송끝에 복직하고 사표를 낸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변호사 개업 신청을 냈다가 거절됐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협회는 어제 변호사 개업 허용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안 전 국장이 ′의원면직′ 형태로 사표를 냈지만 2주 만에 개업을 신청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부적격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지만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서울변호사회는 오는 16일 해당 안건을 상임이사회에 올리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의견을 전달하면 변협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안 전 국장은 지난 2017년 4월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팀 검사들에게 격려금이 든 봉투를 지급한 게 드러나 면직됐고, 이후 소송끝에 지난 2월 복직했다 경징계인 감봉 처분을 받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