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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무너지고 끊기고 잠기고"…중부지역 피해 속출
입력 | 2020-08-02 11:09 수정 | 2020-08-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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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고 산사태는 물론 침수 피해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을 취재 기자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강연섭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강 기자, 먼저 중대본에서 발표한 상황부터 알려주실까요?
◀ 강연섭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시를 기해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고요.
비상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응해 왔지만 충북과 경기, 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상향된 건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부터 먼저 좀 살펴보겠습니다.
인명피해부터 먼저 좀 보면요.
어제 서울 도림천에서 1명이 숨진 데 이어서 조금 전 보도에서 보셨던 것처럼 강원도 횡성에서 2명이 다쳤었고요.
그다음에 오늘 아침 7시 반쯤 충북 충주시 산청면 한 하천에서 폭우 피해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직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안성에, 경기도 안성에 산사태, 토사유출로 주택에서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민피해도 지금 잇따르고 있는데요.
충북 음성군 주천저수지와 성산천 하천이 범람 위기에 이르면서 이 지역 650여 가구 1,200여 명이 안전 지역으로 현재 지금 대피해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많은 비가 내렸죠.
경기도 안성에 피해가 잇따르고있는데요.
이천 산양저수지 일부 둑이 무너졌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들어왔던 내용인데 충북 단양 영춘면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10여 개의 마을이 고립됐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집중호우로 철도 운행도 많이 중단돼 있는데요.
먼저 살펴보면 중앙선 철도 같은 경우에는 운행이 중단됐는데 오늘 오전 8시 반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선도 일부가 유실되면서 인근 하천 범람 등이 우려돼서 현재 양방향 철도 운행이 중단됐고요.
태백선과 충북선의 전 구간 열차운행도 지금 중단돼 있습니다.
코레일은 충북선 같은 경우에는 삼탄과 공전 사이 그리고 태백선은 입성리와 쌍용 간 선로 간 토사가 유입돼 두 노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지금 밝혔습니다.
◀ 앵커 ▶
강연섭 기자가 전해드린 대로 현재 중부 지방 대부분이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고 지금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여러분, 저지대 침수 피해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