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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수도권 호우경보 격상…내일까지 최대 300mm
입력 | 2020-08-02 14:50 수정 | 2020-08-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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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최대 30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가 예보돼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현재 서울 상황은 어떤지 한강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죠.
박진주 기자! 오전엔 소강상태를 보였던 서울 상황,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내내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던 비는 조금 전인 2시부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보이는 한강물은 흙탕물이 되었고,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가 지금은 약한 빗방울만 조금씩 날리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에는 조금 전인 2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몰려와 수도권 일대에 밤까지 집중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최대 100밀리미터까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미 관악구에서 가장 많은 61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강남구 서초동에는 60밀리미터의 비가 왔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로 서울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고,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80대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최근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피해 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비가 내리고, 곳곳에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물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 망원지구에서 MBC뉴스 박진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