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병상 부족' 심화 우려

입력 | 2020-08-27 15:39   수정 | 2020-08-27 15:49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치솟으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그제(25일)를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환자 병상 3천2백여 개 중,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31%에 해당하는 1천 38곳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몰린 수도권은 남아 있는 병상이 444개에 불과하며, 경기도의 경우, 남은 병상 수가 29개 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강원과 광주, 충남, 전북은 중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다음달 14일까지 40개의 병상을 확충하고 병세가 호전된 환자는 경증 병상 등으로 옮겨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