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윤미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작년 같은 기간의 배 이상에 달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고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총 3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명에 비해 2.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감염되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보통 바닷물 온도가 높은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은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