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윤미
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돼 일부 물량을 대상으로 회수가 결정된 가운데, 문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특정 업체의 주사기가 다른 백신 제조사들에도 이미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회수 대상인 (주)한국백신의 제품은 A사와 B사의 주사기를 사용했는데, B사 주사기를 사용한 제품에서만 백색 입자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B사 주사기가 한국백신 이외의 백신 제조사들에도 공급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B사의 주사기를 쓴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도 모두 조사 완료했다″며 ″추가로 확인된 흰색 입자 검출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