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통신장비 설치·운영한 7명 검거

입력 | 2020-12-03 11:38   수정 | 2020-12-03 11:41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용하는 통신장비를 사용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36살 A씨를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로 몰래 들여온 통신장비인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원룸 등 6곳에 설치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발신번호를 바꾸는 기능이 있는 해당 장비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행에 사용하는 핵심 기기로 A씨가 직접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나머지 6명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구인구직사이트에 올린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관련 광고글을 보고 장비를 자신의 집 등에 설치하도록 한 뒤 월 15만 원에서 3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