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中 공군기 타이완 해협 '무력시위'에 美 전략폭격기 '맞불'

입력 | 2020-02-13 17:27   수정 | 2020-02-13 17:28
중국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이틀 연속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가운데 미군 특수작전기와 전략폭격기도 잇따라 주변 해역을 비행하는 등 해당 지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타이완 매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미 공군 특수작전기 MC-130J 코만도2 한 대가 어제(12) 오전 타이완 해협의 중간선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고,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 두 대도 타이완 동부의 공역에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해협은 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길이 약 400㎞, 폭 150∼200㎞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앞서 중국 공군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 H-6K 전략 폭격기와 젠-11 전투기 등 다수의 군용기를 동원해 타이완 해협을 건너 인근 바다를 관통하며, 서태평양을 오가는 비행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쑤쯔윈 타이완 전략학회 연구원은 중국 전투기의 비행은 정치적 행동이라며, 미국이 이틀간의 비행을 통해 타이완에 대한 지지를 신속하게 보여줬다고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