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미 합참의장 "미국, 코로나19 위기 넘기는 데 90일 걸릴 것"

입력 | 2020-03-25 06:18   수정 | 2020-03-25 06:21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미국이 코로나19 위기를 넘기는 데 약 9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방송으로 진행된 군인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아마도 5월 말이나 6월, 대략 그 범위 내에서 미국이 코로나19 위기를 넘길 것″이라며 ″늦으면 7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을 사례로 들면서 8주에서 10주, 혹은 12주가 걸릴 수 있다면서, 다만 ″이는 미국에도 해당할 수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사에 동석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중국과 한국의 사례를 거론하며 ″최소한 하향세에 접어들기까지 8주에서 10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면서, 코로나19 대처의 좋은 사례로 한국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관측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완화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중단된 미국 경제 활동을 조만간 재개하겠다는 의향을 재차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