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일본 코로나19 감염자에 '음성' 통보…허술한 대응 도마

입력 | 2020-04-17 16:44   수정 | 2020-04-17 16:54
일본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뒤바꿔 발표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아쓰기시 당국은 오늘 시립병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잘못 판단해 확진자 2명에게 처음에는 음성으로 통지했다가 하루 만에 양성으로 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잘못 통보한 시립병원 의사는 ′일부 항목을 재검사하고 있다′는 민간 검사기관의 중간 보고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측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사과하는 한편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이치현에서도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한 28명 가운데 24명이 재검사 결과 ′음성′이었다며 다음 날 확진자 집계를 수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