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경

인도 동부에 대형 사이클론 접근해 수백만 명 대피

입력 | 2020-05-19 20:08   수정 | 2020-05-19 20:10
벵골만에서 북상하고 있는 대형 사이클론 암판의 영향으로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 남부 주민 수백만 명이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암판이 20일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정부는 웨스트벵골주와 인근 오디샤주 주민 5백만 명 이상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웨스트벵골과 인접한 방글라데시 정부도 남부 해안에 사는 자국민 수백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벵골만에는 해마다 4월에서 12월 사이에 사이클론이 형성돼 인근 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지난 1999년에는 초대형 사이클론이 오디샤를 강타해 1만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