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도심부에서 흉기에 찔려 여러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BBC는 글래스고 웨스트조지가에 있는 파크인 호텔의 계단통에서 한 남성이 칼을 휘둘렀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졌으며, 용의자는 경찰에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상자는 모두 6명으로, 경찰 1명이 포함돼 있다고 했습니다.
파크인 호텔은 현재 난민 신청자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현재 상황을 통제했으며,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에는 잉글랜드 레딩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모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테러 사건으로 규정한 뒤 체포된 리비아 출신 2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