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재현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하루 4만여 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지만 10만 명까지 올라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정확한 예측을 할 수는 없지만 향후 사망자 수가 매우 충격적일 수 있다″며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면 대응을 잘 하고 있는 다른 지역까지 매우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5천3백 명까지 나왔는데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다고 본 지난 4월의 일일 최대 신규 환자보다 1만 명 가까이 많은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