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러시아 당국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대상 대중접종 2주내 시작"

입력 | 2020-11-08 06:56   수정 | 2020-11-08 07:06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일반인 대상 대중 접종을 2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현지시간 7일 ″앞으로 2주 이내에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서 대중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백신을 생산하는 러시아 제약사들의 공급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대중 접종용으로 50만 회 분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11일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스푸트니크 V는 그러나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1, 2상 뒤 곧바로 국가 승인을 받아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 9월부터 의료진·교사 등 고위험군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동시에, 모스크바 시민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3상에 해당하는 ′등록 후 시험′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