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설 명절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연휴 전후 일제소독

입력 | 2021-02-08 15:15   수정 | 2021-02-08 15:16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 때 가축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방역태세를 한층 더 강화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설 명절에도 가축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국 일제 소독,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관리,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가금농장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방자치단체 전담관을 통해 농가를 지도·점검합니다.

또, 지자체, 농협, 군부대 등에서는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과 마을 도로,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일대에 대한 소독을 계속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설 연휴 전후인 오는 10일과 15일은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 농장과 관련된 시설·차량을 대대적으로 소독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성묘객들은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음식을 먹기 전에 조금 떼어 허공에 던지는 ′고수레′처럼 돼지 접근을 유도할 수 있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