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너무 보필에만 열중하다 보니 일종의 ′예스맨′ 정도로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후배인데, 참 유능하고 온순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면서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 시절 세 분의 장관을 모시면서 보필은 잘했다″며 ″국민들께는 아직 성에 덜 찰 수 있는 만큼 각오와 포부를 많이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의원은 ′문자폭탄 얘기 그만하라′는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런 취지의 글을 2번 올렸는데 왜 그만하면 안되냐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자폭탄은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이란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주로 다른 소리 듣기 싫어하는 기득권층들이 하던 이야기″라며 ″열성 당원의 목소리가 과잉대표되고 있어 나머지 목소리가 묻혀버리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은 송영길 당대표 등 새로 출범한 당 지도부에 대해선 ″민생 우선을 기치로 내걸고 또 검찰개혁보다는 부동산, 코로나 방역을 제일 앞자리에 놓고 있다며 ″이제 제대로 하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