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08 10:32 수정 | 2021-07-08 10:33
수산업자를 사칭하며 검찰과 경찰·언론인에게 금품을 줬다고 폭로한 김 모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과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선물을 보낸 기록이 없다″ 고 반박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선물을 보낼 때는 전부 기록을 남겨놓는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김 씨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술병 같은 경우는 청와대 밖에 있는 사랑채에서 누구든 구매할 수 있다″ 며 ″청와대 매점에서도 일반적인 기념품은 판매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씨가 받았다는 대통령 편지도 청와대가 사용하는 서체와 전혀 다르다″ 며 ″대통령의 편지엔 봉황 무늬를 금장으로 압인하게 되어 있는데 김 씨의 편지는 그렇지 않다″ 고 지적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청와대에 한 번만 확인했더라도 그런 추측 기사나 오보가 생산되지는 않았을 것″ 이라며 ″취재를 생략하고 마치 청와대가 관계있는 것처럼 기사를 내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