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훨씬 더 나쁜 사례″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의 임기는 검찰청법에 정하고 있지만 감사원장의 임기는 헌법에 명시될 정도로 독립성과 중립성이 강하게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헌법에서 규정한 민주주의 가치를 내던진 사람이 국민의 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감사원장 재직 시 특정 정당을 염두에 두고 정치적 행위를 많이 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당이 날치기라도 해야 한다는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동의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관료들 기강을 잡아야 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4차 대유행으로 인한 대선 후보 경선 일정 연기와 관련해선 ″ 집권여당 대선후보를 이 와중에 뽑는다는 것은 국민들께 전혀 설득력도 없고 예의도 아니다″며 ″개인적으로 11월 쯤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