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16 11:38 수정 | 2021-07-16 11:39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득하위 80%도 연소득이 1억원이 넘는다며 정치권의 논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냐, 소득하위 80%까지만 지급하냐를 놓고 논쟁 중″이라며,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은 80%면 적절한 수준인 것처럼 기정사실화되고 80% 이하에 대해서는 거론조차 안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하위 80%의 4인 가구의 월 소득이 975만원이고 연소득으로는 1억 1천 7백만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연소득 1억 1천 7백만원의 4인가구에 1인당 25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게 과연 올바르고 공정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업자, 저소득 빈곤층에 충분한 지원을 하고도 돈이 남아돌아 이런 정책을 펴는 것이냐″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야 모두 합리와 이성을 잃은 돈 풀기를 중단하고, 진짜 어려운 국민을 돕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