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북한매체, 한미훈련 비난…"南 평화·신뢰타령 말장난"

입력 | 2021-08-15 14:41   수정 | 2021-08-15 14:53
북한 선전매체가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면서 남북관계 복원을 도모하는 남측의 의지를 깎아내렸습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오늘 `침략적 정체를 드러낸 자멸적 망동`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한미훈련 개최는 남조선 당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요란스럽게 떠들어 온 평화와 신뢰 타령이 한갓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가 이번 전쟁연습이 `방어적`이며 `축소`해 진행되는 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는 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사전훈련에 이어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는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진행합니다.

이에 북한은 지난 10일 13개월만에 복원한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연락선을 단절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이 연이어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