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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100만+100만 일자리 공약" 발표…"필요한 국가의 역할 부정할 생각 없어"

입력 | 2021-08-15 17:42   수정 | 2021-08-15 17:4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 명을 육성하고, 임기 내에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유튜브로 공약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공무원이 10만 명 늘었는데, 지난 19년간 공무원 증가치를 넘은 것″이라며 ″성장은 포기하고 공무원과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4차 산업 기술경쟁에서 이기면 성장과 좋은 일자리의 길이 열린다″면서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하고, 인공지능이나 빅데티터 같은 첨단기술 전공의 정원 규제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기술혁명의 시대에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일자리들이 있다″며 돌봄·간병·보육·취업지원 등 사회서비스 분야를 꼽았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부분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현재 턱없이 부족하고 월 평균 2백만원 이하의 저임금 일자리″라며, ″반듯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백만개를 임기 내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정부의 역할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고 다만 돈이 옳게 쓰였는지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가면 좋은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 분야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은 ″이에 필요한 국가의 역할을 부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국가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무조건 작은 정부로, 무조건 시장으로 이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